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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텔의 발전사

바다러빙 발행일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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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텔의 발전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우리나라 최초 호텔 역사

우리나라에서도 일찍부터 여행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탄생된 최초의 호텔은 인천의 대불호텔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인천항을 중심으로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 교역이 성행되면서부터 외국인의 손에 의해 최초로 건립된 것이다.

 

이 호텔은 1887년 일본이 호루 료꾸다로오씨가 착공하여 1888년에 완성시킨 것이며 처음부터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구라파인, 미국인 등이 이용했으며, 철도가 없었던 당시 서울을 가려면 인천항으로 상륙하는 것이 가장 편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99년 경인선 철도가 개통된 이후 반드시 인천서 숙박해야 할 필요가 없게 되고 보니 이 대불호텔은 이용객이 감소되어 사양길을 걷다가 1919년 호루의 아들이 청국인에게 매각하였다고 한다.

 

식민지 시대의 호텔 히스토리

우리나라 현대호텔의 발전과정은 우리나라 철도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우선 경부선 개통으로 1910년 10월 부산역을 벽돌 2층의 건물로 건축하고 1층은 대합실과 철도 사무실로 사용하고 2층은 호텔로 시설하여 1912년 7월부터 영업을 하게 되었다. 같은 해 8월 신의주 역사 2층을 서양식 숙박시설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14년 3월 서울에 조선호텔이 생겨났는데 대지 6,700평 위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철근,벽돌로 건평 2,123평에 객실 69 객실로 개업을 했다. 1915년 4월 24일에는 전 조선 기자대회가 조선호텔에서 개최되어 호텔이 회의장소로 이용된 최초의 예가 되었다.

 

이어 1915년 8월 금강산호텔, 1918년 2월 내금강의 장안사호텔, 1925년 평창 철도호텔이 운영되었다. 서울역 내 그릴이 탄생한 것도 1925년대였다.

 

우리나라 호텔 산업의 전환기를 가져온 반도호텔이 등장한 것은 1936년 이었다. 미국의 스탤러호텔이 최초로 시도한 대중용의 상용 호텔 양식을 도입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갖추었던 반도호텔은 우리나라 상용 호텔의 대표적인 숙박시설의 출현이었다.

 

민영 호텔의 등장 시대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의 사회혼란과 남북 분단, 그리고 6.25 전쟁 등으로 인하여 호텔 산업발전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해방 후 철도가 국 철화 됨에 따라 서울역, 천안역, 대전역 및 열차식당과 조선호텔, 반도호텔, 온양 호텔, 부산철도호텔들이 국영화되었다.

 

1950년 전후로 온양, 서귀포, 무등산, 불국사, 해운대, 대구, 설악산, 화진포, 반도, 조선 등이 국제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철도호텔에서 관광호텔로 개칭되어 오다가 1962년 국제관광공사(현 한국관광공사)로 이관되었다.

 

근대화로 호텔 국제화 수준이 되다

1970년 5월부터는 전국적인 관광호텔등급제를 실시하고 관광호텔 지배인 등급 자격시험제도를 실시하여 호텔의 전문경영자의 확보와 질적 향상을 기하고 관광서비스를 국제수준화하느 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도 호텔 건축은 계속되었다. 1971년 9월에 서울 로열호텔, 10월 서울도 규호텔, 1972년에 서울 코리아나 호텔, 1973년 1월 프레 지던 토호텔이 개관, 36층 303실의 고층 호텔이 등장하게 되었다.

 

1974년에 제주 칼호텔, 부산관광호텔, 1975년 2월 서울 퍼시픽 호텔, 1976년 서울 플라자호텔, 1978년 4월 부여 유스호스텔, 10월 경주 코오롱호텔 12월 서울 신라호텔 1979년 롯데호텔이 41층 1020실로 개관 즉시 제28차 PATA총회를 열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호텔도 1,000실 시대에 진입하였다.

 

서울 올림픽 이후 호텔

호텔 증가세는 1990년을 고비로 급격히 둔화되어 1993년에는 0.2%의 성장률, 1994년에는 0.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것은 물론 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전망이 없어 관망하는 입장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는 관광사업을 사치성 소비산업으로 지정하는 등 각종 규제를 가해서 일어난 결과이다.

 

막대한 초기 자본의 투자, 장기간의 건축기간, 투자회수 기간의 장기화라는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 호텔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인가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어야 하고 무한경쟁시대를 사는 국제적 호텔을 체질화하려는 노력이 동시에 수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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